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책 리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송희구-

by jimysoo 2025. 1. 26.

(책표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책표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안녕하세요 지미수입니다. 

어느날 우연히 청라 알라딘 서점에서 재테크 관련 책을 고르던 중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책을 구입해서 1권을 읽은 후 정말 순식간에 읽혀버린 기억이 있는 책입니다. 당시에는 재테크 특히 부동산 관련 이론중심의 내용인 줄 알았는데 왠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었고 그래서인지 더 기억에 남는 거 같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뭔가 회사일, 육아 에만 매몰되어 있는 제 자신을 돌아봤던 계기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  밖에서 보기에 남부럽지 않은 김 부장의 현실 속에서 진정 추구하는 삶은 무엇인지 고민 함께 고민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들어가기: 김 부장을 통해 들여다보는 우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시리즈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공한 직장인"의 이야기를 그린 책입니다. 작가는 대기업 부장이라는 안정된 직업과 서울 자가라는 목표를 이뤄낸 김 부장을 통해,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의 의미를 질문합니다.

김 부장은 어찌 보면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삶을 살고 있지만, 이 시리즈는 그 이면에 숨겨진 고민과 현실을 아주 사실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글에서는 1권부터 3권까지 각각의 이야기가 담고 있는 메시지,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 편안하게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1. 첫 번째 이야기: 성공의 무게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은 김 부장의 겉모습 뒤에 숨겨진 현실을 들려줍니다. 서울에 집도 있고, 대기업에서 부장이라는 직책까지 올라갔으니, 남들이 보기엔 성공한 삶 같지만, 정작 김 부장은 늘 피로감과 불안 속에서 살아갑니다.

책을 보면, 김 부장이 회사에서 얼마나 치열한 경쟁을 견디며 살아가는지가 아주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대기업 부장이면 다들 안정적일 거라 생각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업무 스트레스와 사람들 간의 갈등은 끊임없고, 집에서는 가족과의 거리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작가는 우리 사회가 만든 성공의 기준이 정말 옳은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김 부장이 처한 상황은 단순히 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성공이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무게감, 다들 느껴보셨을 것입니다.

2. 두 번째 이야기: 조직과 관계의 복잡함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에서는 김 부장이 조직 안에서 겪는 관계의 복잡함과 갈등이 본격적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이라는 곳이 얼마나 냉정하고 치열한 곳인지 그대로 보여줍니다. 상사와의 관계에서는 눈치를 봐야 하고, 젊은 후배들과는 가치관 차이 때문에 마음을 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책을 보면, 김 부장이 조직 내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면서도, 자존심을 잃고 싶지 않아 고민하고 있습니다.
  • 후배들에게는 "꼰대"가 되고 싶지 않아서 조심하지만, 정작 그들과의 거리감을 줄이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조직의 정치"라는 게 얼마나 피곤한지 느껴집니다. 김 부장은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나는 이 회사에서 진짜 무슨 의미로 살아가고 있을까?" 작가도 이 질문을 통해 우리에게 묻는 것 같습니다. 직장 안에서의 성공이 내 삶에 어떤 의미를 주고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김 부장 같은 딜레마에 빠져본 경험, 한 번쯤 있지 않으셨을까요?

3. 세 번째 이야기: 끝없는 경쟁 속에서 진짜 중요한 것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에서는 김 부장이 더 깊은 고민으로 들어갑니다. 회사에서 어느 정도 자리도 잡고, 자녀들도 성장했지만,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요? 경쟁의 끝자락에서 그는 삶의 본질적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은퇴를 앞둔 김 부장이 자신의 선택을 돌아보는 장면은 정말 공감이 갑니다. 그는 이제야 깨닫습니다. 서울에 집이 있고, 대기업에서 부장이 된 것이 자신의 삶을 완전히 채워주지는 않았다는 것을요.

작가는 여기서 독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달려오면서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잃었는가?" 김 부장이 가족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더 이상 직장 내 성과만을 기준으로 삼지 않는 모습을 보며 저도 모르게 제 삶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결국, 김 부장의 이야기는 단순히 직장인의 고충을 넘어, 우리가 진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나오기: 나만의 기준으로 살아가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단순히 직장인의 이야기를 그린 책이 아닙니다. 이 시리즈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이 정말 올바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김 부장이 겪는 갈등과 고민은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겪어봤을 이야기일 것입니다. 특히 이 문장은 책의 핵심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공이란 결국 나만의 기준에서 시작된다."

이 문장을 읽으며, 지금 우리가 쫓고 있는 성공이 나 자신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사회가 만든 기준에 맞추려는 것인지 한 번 고민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 부장의 이야기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는 거울 같은 책입니다. 여러분도 이 시리즈를 읽으며,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