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리뷰: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들어가기: 우리는 왜 이렇게 불안한가?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불안을 느낍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까 봐, 타인에게 인정받지 못할까 봐, 미래가 기대한 대로 흘러가지 않을까 봐. 불안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감정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늘 불안을 피하려 하고, 그것을 나쁜 감정이라고 여기며 억누르려 합니다. 하지만 알랭 드 보통은 그의 책 <불안> 에서 이렇게 묻습니다. "불안을 없애야만 행복할 수 있을까?" 라고 말합니다.
불안은 단순한 심리서가 아닙니다. 철학과 역사, 심리학을 넘나들며 불안이 왜 생기는지, 그것이 우리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탐구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느끼는 불안이 결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심리적 요인들이 얽혀 만들어진 결과물이라고 말합니다. 즉, 불안은 우리가 잘못 살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불안을 조장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감정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불안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그리고 이 감정을 피하지 않고 잘 다룰 방법은 없을까요? 이 글에서는 ①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가? ② 우리는 왜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는가? ③ 불안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라는 세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불안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려 한다고 말합니다.
1.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가?
알랭 드 보통은 우리가 느끼는 불안을 단순한 개인적인 문제로 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는 불안이 사회 구조, 문화적 가치관,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 속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감정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불안이 심화되는 가장 큰 이유로 성공에 대한 강박을 꼽는다고 말합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태어날 때부터 신분이 정해져 있었으며, 개인의 노력으로 신분을 바꾸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다르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너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 "성공은 노력하면 따라온다"는 말을 듣고 자라왔다고 말합니다. 겉보기에는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처럼 들리지만, 알랭 드 보통은 오히려 이것이 우리 사회를 불안하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는 만큼, 실패했을 때 온전히 개인의 책임으로 돌아가는 구조가 되어버렸다고 말합니다. 즉, 성공하지 못하면 "네가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 "네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또한, 그는 불안이 단순히 경제적 문제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인정받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그렇게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존중받고 싶은 욕구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결국, 불안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구조와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2. 우리는 왜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는가?
알랭 드 보통은 현대인들이 불안을 느끼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로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문화를 꼽는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종종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내가 충분히 멋져 보일까?" 같은 생각에 사로잡힌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왜 이렇게 남의 시선을 신경 쓰며 살아갈까요?
저자는 그 이유를 우리 사회가 '평가받는 문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어릴 때부터 우리는 학교에서 성적을 기준으로 평가받고, 직장에서는 실적으로 평가받으며, 심지어 SNS에서는 '좋아요'와 '댓글'의 숫자로 평가받는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끊임없이 남들과 비교되며 살아가고 있으며, 타인의 인정이 곧 자신의 가치라고 착각하게 되는 구조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우리는 타인의 인정이 삶의 안정과 직결된다고 믿기 때문에 불안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과거에는 공동체가 개인을 보호해 주었기 때문에, 사회적 지위가 조금 낮더라도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성공한 사람만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리고, 실패한 사람은 사회에서 도태되는 구조가 되어버렸다고 말합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타인의 평가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으며, 그 결과 불안을 더욱 강하게 느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시선에서 벗어나기 위해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완전히 신경 쓰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것이 우리의 삶을 결정짓게 놔둬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나 자신의 가치를 남이 아닌, 나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불안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3. 불안을 극복하는 다섯 가지 방법: 철학, 예술, 정치, 기독교, 보헤미아
그렇다면 우리는 이 불안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요? 알랭 드 보통은 불안을 완전히 없애려 하기보다, 다섯 가지 관점에서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첫째, 철학
철학은 우리가 불안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합니다. 철학자들은 삶의 의미를 고민하며, 우리가 왜 불안을 느끼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고 말합니다. 불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이 필연적인 감정임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둘째, 예술
예술은 우리 감정을 표현하고 치유하는 강력한 도구라고 말합니다. 음악, 문학, 미술을 통해 우리는 불안을 해소하고, 내면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예술은 우리가 불완전한 존재임을 받아들이게 하고, 불안 또한 인간적인 감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고 말합니다.
셋째, 정치
정치는 사회적 불안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말합니다. 불안은 개인적인 감정이지만, 정치적·경제적 구조 속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사회가 더 공정하고 안정적일 때, 개인의 불안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넷째, 기독교
종교는 불안한 인간에게 안정과 위로를 제공한다고 말합니다. 기독교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교는 인간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불안을 신앙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합니다.
다섯째, 보헤미아 정신
보헤미아적인 삶은 사회적 성공이나 명성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태도를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성공을 좇는 대신, 내면의 만족과 자유를 우선시하는 삶이 불안을 덜어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나오기: 불안과 함께 살아가는 법
그렇다면 우리는 이 불안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요? 알랭 드 보통은 불안을 완전히 없애려 하기보다, 불안을 이해하고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첫째, 불안이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불안을 느끼면 그것을 부정적으로 여기고 억누르려 하지만, 저자는 불안은 우리가 살아 있다는 증거이며,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 한다는 의미라고 말합니다.
둘째,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돌아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불안의 많은 부분이 타인의 기대와 평가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불안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셋째, 삶의 속도를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현대 사회는 너무 빠르게 돌아가고, 우리는 늘 무언가를 성취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살아간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끔 속도를 늦추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불안을 피하려 하지만, 사실 불안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불안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룰 것인가라고 말합니다. 알랭 드 보통은 불안을 부정적인 감정으로만 보지 말고, 우리 삶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불안을 줄이려면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결국, 불안과 잘 지내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삶의 기술이라고 말합니다. 🚀